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SEN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덕분에 그나마 좋은 평가받았다... "'충격 사임' 레비 회장, SON 영입은 최고 업적"

OSEN
원문보기

손흥민 덕분에 그나마 좋은 평가받았다... "'충격 사임' 레비 회장, SON 영입은 최고 업적"

서울맑음 / -3.9 °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63)의 재임 시절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레비가 이끌었던 약 25년의 시간을 정리하며 역대 최고 영입 10명을 선정했다. 그중 1위는 2015년 레버쿠젠에서 데려온 손흥민이었다.

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직에 취임했다. 구단을 현대화하는 데 앞장섰다. 새 구장을 건설하며 상업적 성과도 끌어올렸다. 선수 이적 협상에선 ‘냉혹한 협상가’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객관적인 자세로 임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수장으로 현재 기록돼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비는 2015년 손흥민을 약 2200만 파운드(380억 원)에 영입했다. 당시에는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약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서 173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과 짝을 이루며 구단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서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레비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동시에 진정한 토트넘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또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파엘 판 더 파르트, 위고 요리스가 함께 토트넘 최고 영입 명단에 올랐다. 델레 알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역시 가성비와 활약을 고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으로 꼽혔다.


반면 ‘최악의 영입’ 목록에는 로베르토 솔다도와 에메르송 로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대와 달리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들이다.

[사진]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비는 지난 5일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5년간 구단 운영을 맡으며 5000만 파운드(938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경영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까진 팬들에게는 우승과 거리가 먼 인물로 기억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기 직전, 토트넘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순간은 레비 재임기의 드문 성공 사례로 남아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