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인 켄뷰 주가 급락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판매 중인 타이레놀. 2020.3.19/뉴스1 <자료사진>ⓒ News1 이동해 기자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부 장관이 타이레놀에 대해 임산부가 복용하면 자폐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이레놀은 소비자 건강제품 전문 기업 켄뷰의 일반의약품 진통제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다.
케네디 장관은 그리고 보고서에서 엽산에서 추출한 폴린산(folinic acid)이라는 약물이 일부 환자의 자폐증 증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소식 이후 켄뷰 주가는 6% 이상 폭락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활성 성분으로 하는 타이레놀은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계층에서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다.
케네디 장관이 이끄는 미국 보건복지부(HHS)에서 이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보고서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더불어 중요한 비타민인 엽산 수치 저하, 그리고 자폐증의 다른 잠재적 원인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WSJ은 밝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