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해 7월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있는 기념 촬영했다. |
20여 년간 표류하던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서 경기 수원 영화동이 최종 선정됐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수원시 영화동,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충남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혁신지구로 지정했다.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조건 없이 선정돼 국비 최대 250억원, 도비 최대 50억원,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는다. 건축 규제 완화와 행정 지원도 따른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장안구 영화동 일원)는 면적 2만452㎡ 규모로,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 난개발을 막고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다. 2004년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은 뒤 두 차례 민간투자 공모를 했으나 무산돼, 2013년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쓰여왔다.
수원시는 지난해 후보지 공모를 신청해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8월 후보지 선정 후 오는 12월에는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T/F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추진단에는 시, 수원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국회의원실, 시의원, 총괄계획가 등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007억원을 들여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건축면적은 3만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테마형 숙박시설 △세계유산방문자센터 △소상공인 창업몰 △로컬 브랜드숍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관광·상업 공간과 △주차장(625면) △문화복합홀 △북라운지 △주민광장 등 공공·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옥상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감도. |
수원시는 영화 혁신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지역경제 거점 △도시재생 앵커 공간으로 육성해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관광객이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취업유발 1456명·생산유발 1834억원 등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준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영화 문화관광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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