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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베니스行' CJ 이미경 부회장, 엠마스톤 옆 활짝 "핵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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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베니스行' CJ 이미경 부회장, 엠마스톤 옆 활짝 "핵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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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 이미경 부회장,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
'부고니아' VIP 파티 깜짝 포착…감독 및 배우들과 '원팀' 미소
베니스 경쟁부문 '어쩔수가없다' 총괄·'부고니아' 프로듀서 자격
'지구를 지켜라!' 美리메이크 '부고니아' 기획·제작 핵심 역할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기획·제작 단계부터 프로듀서로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 VIP 파티에서 작품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주연 배우 엠마스톤, 제시 플레먼스와 만났다. 〈사진=영화 '부고니아' 권익현 PD SNS〉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기획·제작 단계부터 프로듀서로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 VIP 파티에서 작품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주연 배우 엠마스톤, 제시 플레먼스와 만났다. 〈사진=영화 '부고니아' 권익현 PD SNS〉




베니스에서 포착 된 의미있는 만남이다.

5일 할리우드 영화 '부고니아'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 SNS에는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부고니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 엠마스톤, 제시 플레먼스의 다정한 단체 사진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네 사람은 서로의 어깨와 허리를 끌어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는 K-시네마의 힘을 새삼 확인시킨다.

이들의 만남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에서 열린 '부고니아' VIP 파티에서 이뤄졌다. '부고니아'는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돼 평단의 호평 속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부고니아'와 함께 또 한 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해 두 작품의 첫 번째 글로벌 여정에 동행 중이다.

특히 '부고니아'는 지난 200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으로, '지구를 지켜라!' 투자 배급사였던 CJ ENM이 2018년부터 리메이크에 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 역시 제작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은 물론, 미국 리메이크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를 현실화 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부고니아'가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유의미한 결과의 시발점을 알렸다.

CJ ENM과 이미경 부회장은 베니스영화제에 앞서 지난 2022년 칸국제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를 모두 경쟁 부문에 올려 국내 배급사 최초로 한 해 두 편의 메인 투자·배급 영화를 경쟁 부문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또 한국 영화계 역사를 다시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의 기쁨도 함께 나눈 바 있다.


칸 무대를 넘어 베니스 정복에도 나서며 작품들의 글로벌 성과를 위해 든든히 뒷받침 하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의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행보가 6일 오후(현지시간) 치러지는 폐막식 시상식 결과와, 추후 공식 개봉에 따른 흥행 기쁨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최초 공개 후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충격을 선사하는 피날레' '시각적 장관' '웅장하게 채워 넣은 캔버스' '경지에 오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등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개봉해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로울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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