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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8일 여야 대표 만난다…장동혁과 독대 '주목'

연합뉴스TV 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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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8일 여야 대표 만난다…장동혁과 독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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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주 월요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을 겸해 회동합니다.

장동혁 대표와는 단독 회동도 하는데요.

국민 통합과 협치를 토대로 국정 운영의 동력 확보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반탄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첫 회동은 오는 8일로 결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장 대표가 선출된 지 13일 만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후보까지 함께 하는 오찬 회동에 이어 열리는데, 방점은 허심탄회한 대화에 맞춰졌습니다.


<김병욱 /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당대회 선출 이후 내세워온 장동혁 대표의 요구를 이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성사된 모양새인데, 강한 협치 의지를 실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만 2년이 되어서야 단독 회동을 했던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과 자주 만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일 격돌 수위를 높여가는 정청래, 장동혁 두 대표 사이의 중재 역할과 함께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통합을 꾀하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나아가 '반탄파' 야당 대표와의 대화를 놓고, 정 대표가 갖고 있는 민주당 지지층들의 반발 부담을 덜어주면서 협치의 물꼬를 트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기내간담회/지난달 24일)> "정청래 여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선돼서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죠.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한미정상회담 이후 반등한 지지율에도 몸을 낮추며 주요 국정 현안을 추진할 동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해진 의제가 없어 실질적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어 협치의 출발점이 될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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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