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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성수동 트리마제 팔았다…시세차익만 30억

머니투데이 박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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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성수동 트리마제 팔았다…시세차익만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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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S 29라운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에 앞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9.01. /사진=민경찬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S 29라운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에 앞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9.01. /사진=민경찬


축구선수 손흥민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를 매도해 3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3월 22일 트리마제 전용면적 140.3㎡를 55억원에 팔았다. 지난달 29일 매수인으로부터 잔금을 받고 소유권을 넘겼다. 손흥민의 집을 사들인 이들은 1990년생 A씨와 B씨로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렀다.

손흥민은 트리마제 입주가 시작된 2017년 5월 해당 주택을 24억4460만원에 매입했다. 8년 만에 30억554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매입 당시 설정됐던 시중은행 근저당권(채권최고액 19억5800만원)은 지난 5월 말소됐다.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6억원을 대출받아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세대는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된 타입이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동 중층가구다. 지난 3월 매각 당시 같은 평형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14년 분양을 시작한 트리마제는 초기 미분양률이 40%를 웃돌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입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수동을 대표하는 부촌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트리마제에 거주하거나 매입한 유명인은 배우 김지훈, 전 수영선수 박태환, 소녀시대 멤버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최시원·동해, 배우 서강준, 가수 황치열 등이 있다.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2016년 84㎡를 분양받아 지난 3월 40억원에 팔았으며 현재는 152㎡를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트리마제 외에도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11·12차' 155㎡를 22억원에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압구정동 '에테르노 압구정'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았다. 손흥민이 매수한 타입은 약 4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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