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AP/뉴시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21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5.08.22. |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몸살 증세로 예정된 선발 등판을 취소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부터 오타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불펜 훈련 때도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기침이 심해 몸살감기 증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탈수 상태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5이닝을 던지는 것과 타석에 5번 서는 것을 비교하면 투구의 부담이 훨씬 크다. 무리하게 등판시키는 건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며 그의 등판을 취소했다.
당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투타 겸업으로 타석과 마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그리고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4홈런)-50도루(59도루)를 작성하며 리그에 새 역사를 쓴 그는 올해 마운드 복귀를 시도했다.
6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63일 만의 투수 복귀전을 가진 그는 차츰 이닝을 늘려가며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 승리투수까지 등극했다.
오타니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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