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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범우, ‘잘 먹고 잘 살아라’로 트로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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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범우, ‘잘 먹고 잘 살아라’로 트로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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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우가 첫 트로트 앨범을 발표했다.

김범우는 최근 신보 ‘잘 먹고 잘 살아라’를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잘 먹고 잘 살아라’를 비롯해 ‘꿈을 향하여’, ‘두려운 사랑’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세 곡 모두 정의송 작곡가의 곡이다. 정 작곡가는 그 동안 장윤정의 ‘어부바’,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박현빈의 ‘빠라빠빠’ 등을 쓴 히트곡 메이커다. 올해 열린 ‘제2회 정의송 수국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범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의 앨범 프로듀서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김범우는 "정의송 작곡가님께서 그동안 제가 부른 노래를 들어보신 후, ‘트로트와 잘 맞는 음색과 정서를 가지고 있다.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셔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겸손하게 발매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인 ‘잘 먹고 잘 살아라’는 실연의 슬픔을 경쾌하게 표현한 곡으로 반복되는 "잘 먹고 잘 살아라"라는 가사가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댄스 트로트다. ‘꿈을 향하여’는 앞서 정의송 작곡가가 직접 불러 발매한 이력이 있지만, 이번에 김범우의 목소리로 재탄생됐다.

김범우는 "‘잘 먹고 잘 살아라’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평소 부르던 대로 강하고 힘있게 불러보았다"면서 "‘꿈을 향하여’는 만만찮은 현실이지만 꿈을 꾸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가사 내용대로 희망찬 내용이 마음에 들어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러브 테라피’(Love Therapy)로 데뷔한 김범우는 2019년 남문로데오시장 경기공유마켓 비대면 뮤직페스티벌 가요부문 금상, 2017년 제22회 팔달문 지역 전통시장거리축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실력파다.

이번에 처음으로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경쾌함과 호소력을 동시에 가진 트로트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면서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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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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