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재개발원, 도청 이전 9년 만에 도청신도시로

5일 도청신도시서 이전 개원식 열어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5일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경북도 인재개발원 이전 개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에 있던 경북도 인재개발원이 5일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새로 문을 열었다.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옮긴 지 9년 만이다.

경북도는 5일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안동시장, 예천군수,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인재개발원 이전 개청식을 열었다.

경북도인재개발원은 경북도청과 시ᆞ군 공무원 대상 교육기관이다. 1962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개원해, 북구 동호동을 끝으로 63년의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도청 신도시에 8만 1,583㎡ 부지에 연면적 1만 3,080㎡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새로 문을 열었다. 대강당, 강의실, 분임토의실, 동아리방, 식당, 생활관 등 시설을 갖췄다.

시대적 환경에 맞춰 첨단 스마트 강의실과 원격화상 교육 및 디지털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경북도인재개발원은 경북도의 인재상으로 공감, 헌신, 혁신, 청렴으로 설정하고, 직급맞춤 기본교육, 보직맞춤 직무교육, 개인맞춤 소양교육, 시대맞춤 정보화교육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공무원의 공감, 헌신, 혁신, 청렴이 우리나라를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만들었다”며 “인재개발원이 경북에 힘이 되는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