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석 기자]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성북구립미술관이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개관 5주년 및 조각가 최만린의 타계 5주기를 기리며 '조각가의 사람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 2부로 나눠 기획됐으며, 1부 '시대의 조각들'(4월 10일~6월 28일)에 이어 2부 '관계의 조각들'이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1부 전시에서는 최만린을 비롯해 그의 스승 김종영, 서울대 선후배인 송영수와 박병욱, 그리고 예술적 교감을 나눈 권진규 등 한국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인연을 '성북 지역'과 '1950~1960년대'라는 시공간 속에서 조망했다.
이번 전시는 1, 2부로 나눠 기획됐으며, 1부 '시대의 조각들'(4월 10일~6월 28일)에 이어 2부 '관계의 조각들'이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1부 전시에서는 최만린을 비롯해 그의 스승 김종영, 서울대 선후배인 송영수와 박병욱, 그리고 예술적 교감을 나눈 권진규 등 한국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인연을 '성북 지역'과 '1950~1960년대'라는 시공간 속에서 조망했다.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조각가의 사람들’展 2부 ‘관계의 조각들’ 개최 |
2부 '관계의 조각들'은 최만린이 미술뿐 아니라 문학, 음악, 연극,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맺어온 교류를 조명한다. 전시에는 김세중·김남조 부부, 이어령, 김수근, 박서보, 차범석 등 문화예술인들과의 인연을 보여주는 서신(書信)·브로슈어·사진 등 아카이브 자료 210여 점과 주요 작품 30점이 소개된다.
특히 서신 160여 점은 최만린이 평생 간직한 3700여 점의 서신 가운데 엄선된 것들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 서신들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조각가·화가·건축가를 비롯해 행정가와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편지와 엽서들이다.
이는 조각을 넘어 확장된 작가의 예술 세계와 더불어 교육자·행정가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사적 기록물이자 동시에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계의 관계망을 증언하는 미술사적 자료라 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은 조각가·화가·건축가의 편지와 엽서, 관련 아카이브 자료 그리고 회화,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당시 예술가들이 보낸 엽서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주요 작품 이미지나 직접 제작한 판화, 드로잉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각각의 개성적인 필체 또한 생생하게 남아 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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