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이 가교 역할하려 해
악의는 전혀 없으니 선의 존중”
오 시장 기자간담회서 “합당이든
선거연대든 여당 견제 필요해”
이준석, 친한계 연대엔 선그어
악의는 전혀 없으니 선의 존중”
오 시장 기자간담회서 “합당이든
선거연대든 여당 견제 필요해”
이준석, 친한계 연대엔 선그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이준석 캠프]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의 한 팀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오 시장은 정치적으로 개혁신당과 인적 교류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이 다르다 보니 제한적인 연대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오 시장이 꾸준히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공개 발언으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같이 가야 된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악의는 전혀 없으니 선의는 존중한다”며 “2021년대 보궐선거에서 보수가 일신하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던 것을 기억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강, 서울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과 합당이 됐든 선거 연대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합심해서 무도한 폭주기관차를 견제할 필요가 있겠다”며 공개적으로 개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는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그분들이 사실 개혁신당 공격을 제일 많이 한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도 “요즘 안철수 의원과 많은 걸 의논하려고 한다”며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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