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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6억회 이상 접속 기록 …세계 최대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 폐쇄

뉴시스 강성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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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6억회 이상 접속 기록 …세계 최대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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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연간 수십억 회의 접속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가 국제 공조 수사 끝에 폐쇄됐다.사진은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해당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습(사진=X/@FearedBuck 캡쳐).2025.09.04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연간 수십억 회의 접속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가 국제 공조 수사 끝에 폐쇄됐다.사진은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해당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습(사진=X/@FearedBuck 캡쳐).2025.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연간 16억회 이상의 접속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가 국제 공조 수사 끝에 폐쇄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각종 스포츠 경기를 불법 중계해온 사이트 '스트림이스트(Streameast)'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스트림이스트'는 지난 1년 동안 방문 기록이 16억회 이상이었고, EPL(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UEFA 챔피언스리그(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NFL(미국프로풋볼리그)·NBA(미국프로농구리그) 등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를 불법으로 중계해 왔다.

아마존, 넷플릭스 등 50여 개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참여하는 '창의성과 엔터테인먼트 연합(ACE)'은 1년간의 추적 끝에 지난 8월24일 이집트 당국과 합동 작전을 벌여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이집트 기자 주 엘 셰이크 자이드 지역에서 저작권 침해 혐의로 2명이 체포됐으며, 당국은 운영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했다.

또한 현금과 신용카드도 확보했고, 아랍에미레이트 소재의 한 회사가 2010년 이후 약 490만파운드(약 92억원)의 광고 수익과 15만파운드(약 3억원) 상당의 암호 화폐를 돈세탁한 정황도 포착됐다.


ACE와 미국 영화협회(MPA) 회장 찰스 리브킨은 "이번 조치는 ACE가 디지털 불법 복제를 감시·차단·해체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이는 전 세계 스포츠 리그, 엔터테인먼트 기업, 그리고 팬들에게 의미 있는 승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합은 앞으로도 전 세계 불법 스트리밍 조직을 끝까지 추적하고 타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림이스트'는 월평균 1억3600만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NBA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06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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