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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행 무산' 황인범 향한 프리미어리그 구애 미쳤다…"1월 상황 바뀔 가능성 존재"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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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행 무산' 황인범 향한 프리미어리그 구애 미쳤다…"1월 상황 바뀔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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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의 프리미어리그(PL)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네덜란드 '푸트발 트랜스페르스'는 4일(한국시간) "풀럼은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 황인범을 영입하려 했지만, 페예노르트는 단호히 문을 닫았다. 다만 황인범은 앞으로 있을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풀럼의 관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의 풀럼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풀럼은 이적시장 막바지 중원 보강을 꾀하고 있었는데, 네덜란드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던 황인범에 주목했다. 그간 그리스, 러시아, 미국, 세르비아 등 유럽 변방을 거치며 한 단계씩 올라오던 황인범이 끝내 '꿈의 무대' PL 구단의 관심을 받은 것.

다만 페예노르트가 쉽사리 보내줄 리 없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 입성한 지 한 시즌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팀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로 등극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활동량은 물론 빼어난 탈압박과 패싱력으로 네덜란드 무대를 점령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 또한 초반 활약에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지난 프리시즌 한 경기에서는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길 정도였다. 셈 스테인이 영입됐지만, 황인범의 입지는 굳건한 상태다. 탈락하기는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서도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찬사를 받기도 한 황인범이었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였기에, 이적은 힘들었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주전으로 활약 중인 황인범을 내보내면, 마땅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심지어 유망주인 안토니 밀람보도 이미 팀을 떠난 상황이었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풀럼이 황인범을 영입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푸트발 트랜스페르스'는 "풀럼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성사 가능성이 없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분명히 했고, 판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풀럼이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접근할 경우,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PL로 향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 만약 황인범이 부상 없이 시즌 전반기를 최고의 경기력으로 소화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한 시나리오라 평가된다.

사진=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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