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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중동서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공급 계약(종합)

이데일리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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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중동서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공급 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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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CEO, 美 냉각설루션 수주 직접 공개
수백억원 규모 추정…중동 공급 계약도
글로벌 HVAC 시장서 연이어 성과 보여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냉각 설루션을 잇따라 공급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을 수주한 데 이어 중동 지역에서도 냉각 설루션을 공급하며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3월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3월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해 첨단 프리쿨링 기능을 갖춘 칠러를 공급함으로써 LG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AI 인프라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주 사례를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수주한 AI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프리쿨링 기능이 탑재된 칠러 등 냉각 설루션을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주에 더해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도 대규모 냉각 설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조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의 냉각 설루션 역시 공급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의 15%가 냉각 설루션 비용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AI 기술 고도화와 그에 따른 산업 생태계의 변화 가속화에 따라 AI 생태계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의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인 냉각 설루션 공급을 통해 AI 후방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조 CEO는 “AI의 급속한 확장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장비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들 분야가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지는 않더라도 이들은 AI 성능과 확장성, 지속성에 있어서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등 2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아시아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 중동 지역에 공급한 고효율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등 사례를 언급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