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현장 기업인 만남에 이어
추석 앞두고 선제적인 물가 대책도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K제조업 재도약'을 띄우면서 성장 정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산업정책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정책 패러다임 전환까지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제조업 재도약'을 주제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의 최대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제 핵심 근간인 제조업 재도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날 제조업에 종사하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이날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존의 문법에서 벗어난 과감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변화된 게임의 법칙에 맞도록 산업정책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금융, 세제, 규제 영역에서의 혁신을 총망라하는 K제조업 재도약 전략 마련에 범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앞두고 선제적인 물가 대책도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K제조업 재도약'을 띄우면서 성장 정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산업정책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정책 패러다임 전환까지 주문했다.
李 "더 이상 과거 성공 방식 안주해선 안 돼"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제조업 재도약'을 주제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의 최대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제 핵심 근간인 제조업 재도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날 제조업에 종사하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이날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존의 문법에서 벗어난 과감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변화된 게임의 법칙에 맞도록 산업정책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금융, 세제, 규제 영역에서의 혁신을 총망라하는 K제조업 재도약 전략 마련에 범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조선,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는 '주력업종 초성장 프로젝트' 등의 대책 방안이 보고됐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과 우주위성통신산업이 빠졌다"면서 각별히 두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특목고를 지방에 많이 짓는 방안도 먼저 제안하면서, 지역균형발전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바구니 물가·개인정보… 민생 챙기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선제적인 물가 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정성을 지적하면서 "유통구조에 대한 합리적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기업에서 해킹 사고가 반복되는 데 대해선 강한 어조로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가 한번 되짚어 봐야 되겠다"고 허술한 보안 의식을 지적했다. 이어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