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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스민 홀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커머셜 마케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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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스민 홀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커머셜 마케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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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기자]
재스민 홀 디렉터. 사진/유지현 기자

재스민 홀 디렉터. 사진/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최근 한국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인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Raffles Hotel Singapore)의 재스민 홀(Jesmine Hall) 커머셜 마케팅 디렉터를 만나봤다. 재스민 홀 디렉터는 입생로랑, 소니 등 인터내셔널 기업의 요직을 거쳐 2012년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에서 호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중책을 맡으며 호텔업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10년 가까운 기간을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에서 디렉터 직을 역임 중이다.

19세기 오픈한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의 역사와 함께 해온 유서 깊은 호텔로서, 전 세계 칵테일 바라면 거의 메뉴에 올라 있는 싱가포르 슬링 칵테일의 고향이기도 하다.

재스민 홀 디렉터는 2019년 재개관 이후 래플스 싱가포르가 보여온 변화와 성과, 팬데믹 기간 동안의 대응,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장을 아시아 내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한국은 럭셔리 여행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호텔의 상징적인 서비스인 래플스 버틀러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미식, 쇼핑 아케이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플스 싱가포르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 디자인, 역사와 결합된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에게 독창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파트너십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사진/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Q.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한국은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신흥 소스 마켓 중 하나이다. 럭셔리 여행을 선호하는 한국 고객들은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어, 래플스 싱가포르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Q. 래플스 싱가포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지?

A. 래플스는 세계 호스피탈리티 업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가장 먼저 프라이빗 버틀러 서비스를 도입한 선구적인 호텔 중 하나로,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가장 큰 전통이자 상징이다. 고객 한 분 한 분께 세심하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he Butler Did It' 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Q. 최근 한국과의 교류 사례가 있는지?


A. 지난해만 해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청담동 '세븐스 도어(7th Door)'와 '부처스 블록(Butcher's Block)'의 협업 디너, 앨리스 바(Alice Bar)와 라이터스 바(Writers Bar)의 교류가 있었다. 또한 래플스 싱가포르가 2개월마다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매직 아워(Magic Hour) 행사에서 한국의 나랑 김밥(Narang Kimbap)이 김밥 팝업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음악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 고객들 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Q. 앞으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A. 내년 1분기에는 세계적인 셰프 앙드레 치앙(Andre Chiang)의 레스토랑이 래플스 싱가포르에 오픈할 예정이다. 앙드레 치앙 셰프는 대만 출신의 프렌치 요리사로, 싱가포르의 레스토랑 '앙드레(André)'를 운영하며 미쉐린 2스타와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바 있다. 혁신적인 요리 철학과 미적 감각으로 아시아 미식 문화를 선도해온 그는 올해 래플스 싱가포르가 '올해의 작가(Culinary Writer of the Year)'로 선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가 선보일 새로운 미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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