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래형 혁신도시 대전환 추진…2조3749억 투자 : zum 뉴스

김장호 시장 "시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 만들겠다"

경북 구미시가 산업과 문화, 청년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혁신도시 구축을 위한 대전환에 나섰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총 2조3749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와 원도심, 농촌지역을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우선 '국가1호 문화산단'으로 선정된 구미국가1산단에 총 2705억원(국비 525억원)을 투입해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랜드마크 대상지로 선정된 방림 부지엔 문화복합공간을 비롯해 디자인-반도체융합지원센터 등 산업·주거·상업·편의시설이 한공간에서 이뤄지는 직주락(職住樂) 단지가 들어선다.

1산단을 가로지르는 2.7㎞ 구간에는 '아름다운거리플러스'사업을 통해 낙동강변까지 밤과 낭만이 있는 안전한 '산리단길'로 새롭게 단장된다.

총 2조1044억원이 투입되는 산단재생·첨단산업 등 20개 사업의 메가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1공단과 3공단을 잇는 제2구미대교 건설에 이어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순천향병원 인근), 방림 부지 내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박물관) 건립,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등이 사업의 핵심이다.

원도심인 금오시장로 일대는 '청년예술 창업특구'로 만든다. 시는 5년간 10억원을 투입해 25개의 청년예술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초기자금 최대 2500만원,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원평동 금오시장 도시재생지역에는 202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총 412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촌지역의 변화에도 시동을 건다. 특히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선산읍 완전·동부지구는 주차장, 다목적광장, 생활문화센터 등 '뉴:빌리지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는 산업·문화·청년·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래형 혁신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구미 문화산단 조감도./사진제공=구미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