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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스크린 첫 주연? 10년만 젊었어도 소리 질렀을 것…조여정 대단"[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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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스크린 첫 주연? 10년만 젊었어도 소리 질렀을 것…조여정 대단"[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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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성일이 '살인자 리포트'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개봉을 앞둔 배우 정성일이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성일은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인생에서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를 주연을 한다, 못 한다는 어떤 목적은 아니었다. 결과론적으로 하는 건 너무 기분 좋은 일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기분 좋은 만큼 부담도 너무 되는 거다. '와 신나 미치겠어' 이것만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와 나 주연이다! 사실 그럴 줄 알았다. 나이를 먹고 해서 그런지. 약간 덤덤히 모든 것들이 넘어가는 것 같다. 10년만 젊었어도 어디가서 소리 지르고 그랬을텐데, 늙었나 보다. 모든 것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찍 시작해서 그 자리에서 꾸준히 해오는 배우들이 있지 않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조여정 배우도 그렇고, 강동원 배우도 그렇고 '너네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꾸준하게 지금까지 해온다는 것 자체가 저는 대단한 것 같다. 그만큼 자기의 노력과 관리를 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또한 6년 만에 재회한 조여정에 대해서는 "걔는 한결같다. 그리고, 정말 솔직하다. 인간적인 면에서 많이 그런 것이 존경스러운 것이 있다. 어쨌든 여유도 있고, 현장에서 삐쭉하면 싸해지는 부분이 있지 않나. 저희는 그런 부분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챙겨주기 바쁘고 웃기기 바빴다. 연기 얘기 정말 많이 하고, 그런 부분이 촬영하는 내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 조 선생님' 했다.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조상님과 선생님 섞은 것이다. 기분좋게 잘 받아주고, 너무 좋은 친구다"라고 파트너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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