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딸같이 예뻐서”…고위직 출신 100만 유튜버, 30대女 성추행 의혹

헤럴드경제 민성기
원문보기

“딸같이 예뻐서”…고위직 출신 100만 유튜버, 30대女 성추행 의혹

속보
'계엄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다음달 12일 1심 선고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고위 공무원 출신 유명 보수 유튜버가 30대 여성을 강제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과거 고위 공무원을 지낸 뒤 활발하게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발생했다.

피해자는 30대 여성 B씨로 A씨는 B씨 어머니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한다.

B씨는 “A씨와 10년간 알고 지냈고, 1년에 몇 번씩 만나던 사이다. 가족끼리 다 알고 지낸다”며 “지난해 말쯤 한 번 보자길래 올해 초인 지난 1월 어머니와 셋이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보험설계사였던 B씨는 A씨에 적당한 보험을 추천하며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B씨는 사무실로 와달라는 A씨 부탁에 별다른 의심없이 찾았다가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B씨는 “유튜브 섬네일 어떠냐는 얘기를 하다가 수정을 좀 도와달라길래 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A씨가 저한테 ‘아이고 똑똑하다, 예쁘다, 착하다’고 칭찬하더니 제가 일어나서 나갈 때 갑자기 끌어안았다”라며 “가슴도 만지고 입맞춤도 했고, 자기 몸을 만지게 했다. 당연히 거부했는데 힘으로 제압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겨우 A씨를 뿌리치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후 A씨는 B씨에 “오늘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 없던 일로 하자”고 요구했다. 이후 사과는커녕 수시로 전화하고 메시지까지 보내며 2차 가해를 이어갔다고 한다.

B씨는 A씨로부터 사과는커녕 수시로 “사랑스러운 우리 예쁜 ○○”,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 등의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또 B씨는 A씨가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반년 넘게 시달리다가 결국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B씨 어머니가 “도대체 왜 그랬냐”고 따지자 A씨는 “딸같이 예쁘다고 착각해 오버했다. 용서해달라. 이실직고할 생각이었다. 내 기억에 가슴은 안 만졌다. 애들 안듯이 이렇게 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B씨는 경찰에 A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이와 관련해 A씨는 “강제추행 사실이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허그는 동의하에 이뤄진 행동이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친근하게 카톡을 주고받았다. 강제추행이 있었다면 바로 고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 모친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는 “(A씨는) 명예를 가장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사과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