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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만들어준 인성 여전하구나!...부상에도 대표팀 합류에 "리더십·헌신 최고야" 극찬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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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만들어준 인성 여전하구나!...부상에도 대표팀 합류에 "리더십·헌신 최고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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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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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 중임에도 헌신적인 태도로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쿨루셉스키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9월 A매치를 위해 스웨덴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달했다. 스웨덴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슬로베니아, 코소보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쿨루셉스키는 현재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그는 수술을 받으면서 남은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전반기 동안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여파로 토트넘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명단 22인에도 제외됐고, 스웨덴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후문이다. 보통 부상에서 재활 중인 경우엔 리그 휴식기 동안 팀에 남아서 재활 훈련을 받곤 한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하기 위해 스웨덴 훈련 캠프로 향했다. 쿨루셉스키가 지난 1년간 대표팀 주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리더로서 책임감을 발휘한 것이다.

사진=쿨루셉스키 SNS

사진=쿨루셉스키 SNS


'풋볼 런던'은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욘 달 토마손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스웨덴 '풋볼 스카날렌'과의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는 이번 소집에 함께할 것이다.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팀과 함께할 것이다. 이것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월드컵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팀을 돕고 싶어 하고 훈련캠프 내내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의 책임감에 스웨덴 동료들도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켄 세마는 "그는 믿을 수 없는 리더라는 걸 보여준다. 큰 의미가 있다. 그는 에너지를 가져오고, 장난스럽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것을 많이 준다. 게다가 내 절친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엄청난 의미다. 그는 팀을 돕고 싶어 하고 대표팀에 열정적이라는 걸 모두가 보고 있다. 우리에겐 최대한의 도움이 필요하다.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힐마르 에크달도 "정말 큰 일이다.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그는 리더로 있지만 동시에 선수로서도 함께한다. 큰 의미가 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다. 훌륭한 주장다운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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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의 헌신적인 면모가 조명받고 있다. '풋볼 런던'은 "쿨루셉스키의 이러한 선택은 그의 성격과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에도 분명히 드러났던 부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리더 역할을 부여할 만하다는 평가가 따른다"고 쿨루셉스키의 인성을 칭찬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2021-22시즌 후반기 합류했다. 임대 영입 후 완전 이적까지 성사됐고, 지난 시즌엔 포지션을 변경하며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2021-22시즌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위해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라운드에서 손흥민을 위해 패스하다가 넘어졌던 일화도 유명하다. 토트넘 통산 146경기 2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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