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 65세↑ ‘간병비SOS’
서비스 6개월간 700여명이 혜택
도내 화성·평택 등 31곳 이용 가능
서비스 6개월간 700여명이 혜택
도내 화성·평택 등 31곳 이용 가능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A(92)씨는 최근 뇌진탕과 골절로 입원한 뒤 간병비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연락이 끊긴 자녀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던 A씨는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그는 3주간의 입원 기간 간병비 부담을 덜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3일 도에 따르면 A씨처럼 올해 2월 출범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를 본 사람은 지난달까지 700명이 넘는다.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간병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한 이 제도의 수혜자 대다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운데 상해·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횟수와 관계없이 연간 120만원 한도에서 간병비가 지급된다.
3일 도에 따르면 A씨처럼 올해 2월 출범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를 본 사람은 지난달까지 700명이 넘는다.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간병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한 이 제도의 수혜자 대다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운데 상해·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횟수와 관계없이 연간 120만원 한도에서 간병비가 지급된다.
서비스 출범 3개월 만에 240명 이상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고, 6개월간 700여명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최대 지원액 120만원은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올해는 도내 31곳 시·군 가운데 화성·평택·이천·광주·광명·여주 등 15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시·군 심사를 거쳐 신청인 계좌로 현금이 입금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도와 국회의원 11명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가간병책임제의 실현’ 토론회에서 이 프로젝트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한 가족의 사례를 들어 “가족 한 분이 편찮을 때 일상이 중단되고 벼랑 끝에 몰린 모습을 마주했다. 간병은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책임, 국가의 책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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