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6년도 예산안 공개
2026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안./사진=질병관리청 |
여성에게만 지원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이 내년부터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1조 2661억원 대비 651억원(5.1%) 증액된 1조 331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필수예방접종 확대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감시·대응 체계 고도화 △백신.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상시 감염병 및 만성질환의 지속 관리 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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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무료 백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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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감염병 관리·퇴치를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 백신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대상 연령을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넓히고, HPV 예방접종은 여성 처음으로 12세 남아를 대상자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청소년 인플루엔자 백신은 올해 500억원에서 10%가량 늘어난 546억원, HPV 예방접종은 210억원에서 303억원으로 각각 확대 편성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따른 지자체 보조 예산은 최근 출생아 수 증가를 반영해 올해(3567억원)보다 800억원 늘어난 4371억원으로 편성됐다.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지속 지원한다. 예방접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차세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는 104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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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감염병 관리·퇴치를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 백신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대상 연령을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넓히고, HPV 예방접종은 여성 처음으로 12세 남아를 대상자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청소년 인플루엔자 백신은 올해 500억원에서 10%가량 늘어난 546억원, HPV 예방접종은 210억원에서 303억원으로 각각 확대 편성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따른 지자체 보조 예산은 최근 출생아 수 증가를 반영해 올해(3567억원)보다 800억원 늘어난 4371억원으로 편성됐다.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지속 지원한다. 예방접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차세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는 104억원을 투입한다.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에 올해와 동일한 55억원을 편성하고, 환자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과 보건소 전담간호사 등 전문 인력 지원에는 250억원을 투입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한센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검진 서비스 질 향상에는 5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법정 감염병 발생 양상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글로벌 기준에 맞춘 B·C형 바이러스 간염 인증지표 개발, 홍역·풍진·폴리오 유지 평가 수행 등에 필요한 예산도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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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기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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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5000만원에서 내년도 17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가 감염병 병상 체계 운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2억원의 예산도 신규 편성했다.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양상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표본(임상) 감시기관을 현재 300개에서 800개로, 병원체 감시기관은 50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충한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8억원에서 31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다층적 감염병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에 12억원을 책정하고, 공.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를 검역하기 위한 열 감지 카메라와 긴급 이송을 책임질 구급차 구매 등에 71억원을 투입한다. 테러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 중 하나인 두창의 백신 비축 필요성 등을 고려해 물자 구입 예산도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27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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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등 백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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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지원을 지속한다. 올해 254억원을 투입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R&D)' 예산은 264억원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감염병 백신 플랫폼 고도화 연구)는 86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백신 신속 개발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다부처 협력 연구개발에도 13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재료'가 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는 올해(12억원)보다 16배 이상 늘어난 199억원이 책정됐다. 희귀·난치질환 관련 연구는 2배 이상 늘어난 118억원을 투입한다. 소아비만·소아당뇨, 노인중증호흡기질환 등 건강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연구 예산도 32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보건의료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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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만성질환 관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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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만성질환 예방관리 예산은 143억원이 편성됐다. 심뇌혈관질환의 기저질환인 고혈압.당뇨병 관리를 위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19개소)와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한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11개소)를 지속 운영하고 국가 진단검사 표준화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관련 진단검사 질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비 기후보건 인프라 구축에도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희귀질환의 진료 접근성 강화와 현황 파악을 위해 전문기관을 확대 지정(17개→19개)하고, 전문기관마다 희귀질환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전담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의심 환자가 조기에 진단 및 지원받을 수 있도록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52억원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연례적·관행적 사업은 집행 효율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감염병을 비롯한 일상 속 다양한 건강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별로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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