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변론 시작…오는 12일 최종 판결 예상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70)에 대한 재판이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최종 변론을 시작했다.
최종 변론은 이날을 시작으로 총 5차례 진행되며 마지막에 판사들이 유무죄 여부를 표결한다. 최종 판결은 오는 12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유로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브라질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이 사건 주심 판사인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법원은 "내부적 혹은 외부적 위협과 강압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주권을 방해하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 선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군부 쿠데타를 모의하고 룰라 대통령 암살을 계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매체들은 만약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4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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