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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VIP" vs "국힘은 내란옹호"...교육장관 청문회서 '이념 공방'

머니투데이 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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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VIP" vs "국힘은 내란옹호"...교육장관 청문회서 '이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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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이념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이 최 후보자를 향해 "전형적인 친북 좌파 인사다. 북한을 지나치게 찬양한다"며 공세를 퍼붓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을 옹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념 질의할 자격이 없다"며 맞섰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이념과 사상 그리고 가치관, 국가 정체성이 너무나 의심스럽다. 북한 체제의 슬로건을 찬양하고 미화하고 감격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교육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며 "학생들에게 너무나 반교육적인 인사"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최 후보자가 북한을 총 16차례 방문한 것에 대해 "2008년 우리 국민인 박왕자 씨가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북한국에 의해 사망한 피살사건이 발생했었는데 최 후보자는 불과 몇 달 못 가서 또 북한에 갔다"며 "자국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 분노한 적 있냐. 어떻게 자국민이 죽었는데 공공기관 감사까지 한 사람이 또다시 복합에 가냐. 북한의 VIP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후보자는 "방북한 것이 16차례는 맞다"라면서도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련 공적인 업무 수행이었다"고 답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후보자를 향해 "북한이 대한민국의 주적이라고 생각하느냐"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동의하느냐"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에 동의하냐" "한미 군사훈련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하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했던 지점을 인정해야 한다. 친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기록인데,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가 그냥 몇 마디 말로 폄훼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모욕적이다. 고개 숙일 필요 없다"며 최 후보자를 두둔했다.


박성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비상계엄과 내란을 옹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 후보자에게 이념 질의를 할 자격은 없다"며 "과거 군사정권과의 투쟁 등에서 고문받고 온몸으로 고생했던 최 후보자에 대해 자신들의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5.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한편 최 후보자가 과거 여학생의 뺨을 때린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 후보자가 교사 시절 성적이 떨어졌다고 우는 여학생의 뺨을 때린 사건을 언급하며 "예전 학생에게 손찌검한 적이 있는데 다른 학생에게도 손찌검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그때 한 번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최 후보자는 "음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드린다"며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패배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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