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정은채 이청아 / 사진=각 소속사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변호사로 분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너' 측은 2일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돼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세 사람은 20대에 대학에서 만난 20년 지기 친구이자, 여성 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 L&J(Listen and Join)의 변호사로 변신한다. 또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20년 전 비밀이 다시 고개를 들며 현재의 삶을 뒤흔들고, 이들은 이를 악물고 맞서 싸우며 끊어낼 수 없는 연대와 집념을 보여준다. 특히 피해자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는 과정에서 "복수에 공소시효가 존재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먼저 이나영이 L&J의 간판스타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는다. 라영은 뛰어난 언변과 눈부신 외모로 방송가에서 종횡무진하고, 수십만의 SNS 팔로워 수도 보유한 셀럽 변호사로 로펌의 대외적 메신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오랜 시간 감춰온 상처와 불안이 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자신을 괴롭혀온 과거의 그림자와 맞닥뜨리게 된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절제된 힘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한 정은채는 L&J의 대표 변호사이자 세 친구의 리더 '강신재'를 연기한다. 신재는 누구라도 압도당하는 사자 같은 카리스마에, 협상과 협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마녀사냥식 공격은 웃음으로 되받아치는 노련한 내공까지 갖췄다. 평소처럼 맡았던 여성 대상 범죄 사건이 과거와 얽혀 목을 조여오며 위기를 맞는다.
마지막으로 L&J의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 역에는 맑고 단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이청아가 캐스팅됐다. 불 같은 성격을 지닌 현진은 책상에 앉아있기보단 발로 뛰는 스타일이다. 그의 스니커즈 밑창은 언제나 닳아 있을 정도다. 원칙에 어긋나고 잘못됐다 생각하는 일엔 거침없이 저항,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는 충고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형사인 남편이 그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 강인함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처럼 여성 범죄 피해자를 대변하며 치열한 진실 공방을 펼쳐온 세 변호사가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에 끈질기고 단단하게 맞서 싸우는 서사가 '아너'의 주축이 되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이 성사되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의 기대작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아너'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가 원작이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섬세한 감각을 보여준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트레인'으로 치밀한 서사와 장르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박가연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강렬한 미스터리 추적극의 탄탄한 뼈대를 완성한다.
한편 '아너'는 내년 상반기 지니 TV, ENA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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