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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못 간다…” 결국 ‘오피셜’ 공식발표, PSG 잔류 확정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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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못 간다…” 결국 ‘오피셜’ 공식발표, PSG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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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노팅엄 포레스트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못했고, 이강인은 결국 PSG 잔류를 확정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202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끝났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딜란 바크와가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12번째 영입 선수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곧, 노팅엄이 추진하던 이강인 영입이 사실상 종료됐음을 의미했다.

노팅엄은 마감일 직전까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을 시도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노팅엄은 PSG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7억 원) 공식 제안을 건넸다. 옵션 포함 총액까지 합한다면 900억이 넘는 돈을 제안했는데 PSG는 단호히 거절했다. PSG는 이강인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얻고 있었고,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금액이 아니면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노팅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자원 보강이 시급했다. 주축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가 팀을 떠난 뒤, 대체자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당초 프랑스 출신 공격수 딜란 바크와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협상이 지연되자 대안을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이강인이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 세밀한 빌드업 전개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족한 창의력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였다. 올시즌은 유럽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노팅엄에게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 PSG에서 이강인은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다. 전반기까지 종종 교체 혹은 선발로 뛰며 주전 경쟁을 했지만 후반기에 완전히 무너졌다. 신입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고 팀 내 젊은 선수들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줄어든 출전 시간 속 중요한 경기에서도 벤치에 머물러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겨울 이적 시장부터 아스널과 연결됐고,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PSG 프로필을 삭제해 떠나는 건 기정 사실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노팅엄 등이 이강인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도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고, 노팅엄의 막판 참전이 사실상 유일한 ‘실질적 움직임’이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공격 자원을 정리했지만, 이강인만큼은 붙잡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PSG는 리그앙, UEFA 챔피언스리그, 국내 컵대회 등 다방면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유용한 전력으로 보고 있었다.


또한, 이강인의 아시아 시장 마케팅 가치는 여전히 높다. 유니폼 판매와 글로벌 팬덤 확장 측면에서 PSG는 그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강인 영입이 불발되자, 노팅엄은 원래 계획대로 딜란 바크와 영입에 마침표를 찍었다. 5년 계약으로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노팅엄의 여름 이적시장은 12명의 신규 영입으로 마무리됐다.

노팅엄 입장에서 이강인 실패는 아쉬움이 크다.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으로 공격 전개에 변화를 주려던 구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크와를 통해 젊고 잠재력 있는 공격 자원을 확보한 만큼, 시즌 중 전술 변화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노팅엄의 이강인 도전과 같은 막판 변수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PSG에 잔류하며, 최소한 올겨울 이적시장 전까지는 파리에서 뛰게 됐다.

이강인에게 이번 잔류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앙 무대에서 입지를 회복하고,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높이면 겨울이나 다음 여름, 더 좋은 조건의 이적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출전 기회가 제한된다면, 이적설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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