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미사일 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조선중앙통신은(2일) 김 위원장이 전날 미사일총국 산하 화학재료 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이 연구소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를 제작하고 지난 2년간 8차례에 걸치는 지상분출 시험을 통해 발동기의 동작 믿음성과 정확성을 검증한 시험 결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전문화된 계열 생산 토대 구축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신형 고체발동기의 최대 추진력은 1960kN(킬로뉴턴)으로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계열들과 다음 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전략미사일 무력의 강화와 능력 확대에서 커다란 변혁을 예고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치하하며 해당 연구소 과학자들에게 높은 급의 국가표창을 수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했는데, 그 직전 연구소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하루 전날에는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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