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페이스페이 전략발표 기자간담회
유통 등 전방위적인 브랜드 협업 예고
1초 안에 작동하는 다층 보안 체계
유통 등 전방위적인 브랜드 협업 예고
1초 안에 작동하는 다층 보안 체계
“개인정보위 사전검토 받은 얼굴결제 유일”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2일 서울 강남구 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공간, 음료를 고른 사람들이 ‘특이한 계산대’ 앞에 옹기종기 줄을 서있다. 흔히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컴퓨터 크기의 포스기(POS기)가 아닌, 7인치 미니 태블릿PC만 한 단말기 앞이다. 동그란 화면에 맞춰 단말기에 달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자 1초도 채 걸리지 않아 얼굴이 인식됐다. 이후 사전에 등록해 둔 계좌에서 자동으로 결제금액이 빠져나갔다. 토스 앱을 켜보니 이미 이 공간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음식점, 카페, 필라테스 학원, 미용실, 성형외과 등 수십 곳의 가게에서 이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도 화면이 떴다. 이제는 지갑 없이도 가벼운 주머니 차림으로 매장을 찾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스가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 가능한 ‘페이스페이’로 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토스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페이스페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토스는 현재 20만개 매장에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30만개, 내년까지는 100만개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생활 전반으로 페이스페이를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게 토스의 전략이다.
토스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토스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오규인 토스 부사장(토스페이 사업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토스]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2일 서울 강남구 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공간, 음료를 고른 사람들이 ‘특이한 계산대’ 앞에 옹기종기 줄을 서있다. 흔히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컴퓨터 크기의 포스기(POS기)가 아닌, 7인치 미니 태블릿PC만 한 단말기 앞이다. 동그란 화면에 맞춰 단말기에 달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자 1초도 채 걸리지 않아 얼굴이 인식됐다. 이후 사전에 등록해 둔 계좌에서 자동으로 결제금액이 빠져나갔다. 토스 앱을 켜보니 이미 이 공간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음식점, 카페, 필라테스 학원, 미용실, 성형외과 등 수십 곳의 가게에서 이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도 화면이 떴다. 이제는 지갑 없이도 가벼운 주머니 차림으로 매장을 찾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스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7인치 미니 태블릿PC만 한 단말기에 뜬 동그란 화면에 얼굴을 맞추면 1초도 걸리지 않고 결제가 된다. [토스] |
토스가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 가능한 ‘페이스페이’로 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까지 100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토스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페이스페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토스는 현재 20만개 매장에 페이스페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30만개, 내년까지는 100만개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생활 전반으로 페이스페이를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게 토스의 전략이다.
“결제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혁신”
토스는 지난 10년간 간편송금부터 신용조회·대출 비교·투자·은행·증권까지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쉽고 편리하게 변화시켜왔다. 이제는 압도적인 속도와 편리함을 갖춘 페이스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는 40만명을 돌파, 한 달 내 재이용률은 약 60%에 이른다.
페이스페이 개발을 이끄는 토스 최준호 TPO(Technical Product Owner)는 “페이스페이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가 이뤄지는 단 1초 동안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라며 “또 결제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나 성인 인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오프라인 경험이 더욱 간결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핵심 변수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얼굴 변화에 강인하고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다층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 기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토스는 고유식별정보, 안면식별정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수립했으며 이행 점검을 거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부정 결제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해 이용자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페이스페이 결제 후 리워드까지
페이스페이 확산을 위한 하드웨어 준비도 끝마쳤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POS 솔루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단말기 보급을 맡는다. 기존 대표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 더해 이번 행사에서 ‘토스 프론트뷰’와 ‘토스 프론트캠’ 2종을 새롭게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토스는 ‘앱인토스(Apps-in-Toss)’라는 플랫폼을 통해 결제 경험을 넓힌다. 이용자가 앱인토스에서 매장 검색과 예약·혜택을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이로 1초 만에 결제, 계산 후에는 자동 적립과 쿠폰 발급, 재방문 예약까지 이어간다.
토스 간편결제 사업을 총괄하는 오규인 부사장은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오프라인 여정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그리고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