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골키퍼 교체 바람' 맨시티, 돈나룸마 영입...맨유는 라멘스와 계약

이데일리 이석무
원문보기

'골키퍼 교체 바람' 맨시티, 돈나룸마 영입...맨유는 라멘스와 계약

서울맑음 / -3.9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빅리그의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굵직한 이적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지키게 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사진=AFPBBNews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지키게 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사진=AFPBBNews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26·이탈리아)를 영입하고,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에데르송(32·브라질)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를 데려오기 위해 PSG에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490억원)를 지불했다. 이후 선수와 5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돈나룸마 영입으로 새 주전 골키퍼를 얻은 맨시티는 기존 수문장이었던 에데르송을 1210만 파운드(약 22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페네르바체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돈나룸마는 월등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 2024~25시즌 PSG의 트레블 달성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하지만 후방 빌드업에서 골키퍼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의 불안한 발밑을 아쉬워했다. 결국 지난달 PSG는 지난 시즌까지 릴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루카스 슈발리에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줄어든 돈나룸마는 이적 시장에 나왔다.


돈나룸마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누군가 제가 더는 팀의 일원으로 성공에 기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며 PSG와 결별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벨기에 출신 골키퍼 센네 라멘스. 사진=맨유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벨기에 출신 골키퍼 센네 라멘스. 사진=맨유 홈페이지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새 골키퍼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벨기에 1부리그 로얄 앤트워프에서 활약한 젠네 라멘스다.

ESPN은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100만 유로(약 342억원)를 지불한 뒤 5년 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기존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 알타이 바인디르 중 한 명이 팀을 떠난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이적이 유력한 선수는 오나나다. 오나나는 최근 튀르키예 명문클럽 갈라타사라이로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오나나는 이적에 대해 부정적이며 맨유에 계속 남아 주전 자리를 놓고 싸우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생으로 23살의 젊은 골키퍼인 라멘스는 지난 시즌 앤트워프의 주전 골키퍼로 44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4~25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페널티킥을 네 차례나 막아낼 정도로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벨기에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