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이춘석 '차명 주식 거래' 재소환 조사…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수사

파이낸셜뉴스 최승한
원문보기

이춘석 '차명 주식 거래' 재소환 조사…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수사

속보
이노스페이스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 세우고 추진제 충전
주말 간 보좌관과 함께 조사

연합뉴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다시 불러 계좌 속 주식 대금의 출처를 추궁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주말 사이 이 의원과 차 보조관을 재소환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두 사람을 상대로 주식 거래 계좌 자금의 실제 출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 계좌에는 수백만원 단위로 반복 입금된 내역이 확인돼, 이 의원의 정치자금이 섞여 흘러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아 인공지능(AI) 정책을 담당하면서 네이버·LG CNS 등 AI 관련 종목을 매매한 정황이 드러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 의원실 관계자를 조사했고, 의원실과 자택, 국회사무처 등을 압수수색해 PC와 자료, 복도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이 의원의 차명 거래 기간과 규모가 상당하다고 보고 당시 의정활동 내용과 거래 시점을 대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재소환해 조사한 사실은 맞지만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