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한국 양궁은 올림픽 금메달을 넘어, 이제는 도시와 기업,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상징이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릴 광주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끌 준비를 마쳤다.
광주 강기정 시장의 비전,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의 후원 스토리, 그리고 ‘활의 도시’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통해 대회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정형근, 배정호 기자]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세계양궁연맹(WAF) 주관으로 9월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최대 후원사로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면서 ‘양궁=현대차’라는 공식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바쁜 해외 일정을 조율해 직접 세계양궁연맹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총수의 직접 참여는 이례적인 행보다.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글로벌 스포츠문화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장비와 훈련 인프라 지원은 물론, 청소년 선수 육성 프로그램까지 현대차의 투자는 다양했다. 그 결과 한국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매번 ‘메달밭’을 일구며 ‘양궁 강국’이라는 위상을 굳혔다.
현대차는 지원 범위를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세계양궁연맹과의 협력, 주요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통해 양궁을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섰다. 세계양궁연맹 후원 역시 이런 철학의 연장선이다.
현대차가 양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양궁이 추구하는 정밀함, 집중력, 균형감은 곧 현대차 브랜드가 강조하는 첨단 기술력과 혁신적 균형감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로고를 노출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이다.
정의선 회장의 총회 참석은 현대차가 단순한 후원사가 아닌 스포츠문화 발전의 파트너임을 보여준다.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한국 기업 총수가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한국 스포츠의 위상 강화와도 직결된다.
현대차의 양궁 사랑은 이제 단순한 종목 후원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전략의 교과서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에서 다시 시작되는 ‘현대차와 양궁의 동행’이 한국 스포츠와 기업 브랜드 모두에 어떤 미래를 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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