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전성환 / 사진=한국연극협회 |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영화 '활'의 주연으로 2005년 프랑스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배우 전성환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지난 1일 한국연극협회는 "부산 연극계 거목인 전성환 배우가 지난 달 31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나 존 오스본 작 '성난얼굴로 돌아보라' 등 200 편 넘는 연극에 출연하고 오영진 작 '맹진사댁 경사' 등을 연출했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장,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 및 예술감독위원장 등을 지냈다. 영화 '청풍명월', '활',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에도 출연했다.
2001년 지역 연극인 최초로 이해랑연극상(제11회)을 받았고, 부산 문화예술대상, 부산시문화상,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런 연극인상, 한국예총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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