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최교진 “전교 1등서 12등 됐다고 우는 여학생 따귀 때린적 있다”

동아일보 김소영 기자
원문보기

최교진 “전교 1등서 12등 됐다고 우는 여학생 따귀 때린적 있다”

속보
뉴욕증시, 올해 첫 거래일…3대 지수 상승 출발
자신도 만취 운전해놓고…음주운전 교사-교육청 공무원 징계도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hsot@donga.com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hsot@donga.com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사 시절 성적이 떨어졌다고 우는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밝힌 인터뷰가 1일 뒤늦게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2014년 한 지역 유튜브 채널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늘 전교 1등을 하던 여학생이 한 시험에서 전교 12등을 했다. 성적표를 나눠주는데 학생이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 12등이 울면 13등은 더 크게 울고 꼴찌 한 애는 죽으라는 말이냐. 나도 모르게 화가 나 어린 여학생 따귀를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고 나서 아차 싶었지만 어쨌든 때렸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후 해당 학생이 국어 교사가 된 뒤 자신과 만났을 때 “선생님을 오래 미워했지만, 이제는 선생님이 왜 때리셨는지 이해한다”며 자신이 용서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 측은 “2일 인사청문회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음주 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세종시교육감 시절 음주 운전을 한 교사와 교육청 공무원을 징계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가 교육감을 지냈던 2021년~2025년 7월 세종시교육청이 음주 운전으로 교사와 교육청 공무원에게 정직이나 강등 징계를 내린 경우는 총 10건이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7%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이었다.

최 후보자가 교육감이던 2015년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경영계획서를 표절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A 씨를 직위 해제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목원대 석사학위 논문에 기사와 블로그 내용을 출처를 밝히지 않고 통째로 베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