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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300억 투자…‘유어즈’, 글로벌 그룹 노린다 [MK현장]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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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300억 투자…‘유어즈’, 글로벌 그룹 노린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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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
중국 기업 투자 따른 ‘한한령’ 해제 질문엔 말 아껴
내년 1월 데뷔 목표


‘비 마이 보이즈’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비 마이 보이즈’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가 중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3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썸머스타에서는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탄생한 데뷔조 톱8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더불어 톱8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피나클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럭키도어의 한국지사 럭키게이트코리아의 전략적 제휴 협약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데뷔조 톱8과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박권영 대표, 글로벌 진출의 파트너인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럭키게이트 관계자(왕 봉, 소경홍, 목지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음반 제작,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 드라마 제작, 글로벌 프로모션 등 전방위적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구한다.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박권영 대표, 글로벌 진출의 파트너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럭키게이트 관계자(왕 봉, 소경홍, 목지원 대표). 사진ㅣ유용석 기자

피나클엔터테인먼트의 박권영 대표, 글로벌 진출의 파트너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럭키게이트 관계자(왕 봉, 소경홍, 목지원 대표). 사진ㅣ유용석 기자


먼저 박 대표는 유어즈에 대해 “올 하반기 프리데뷔를 거쳐서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서 역량을 늘린 뒤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데뷔에 대해선 “럭키게이트가 가수 말고도 연기에도 강점이 있는 회사다. 멤버들이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경홍 대표는 “박 대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그가 제작한 팀이라면 믿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 박 대표의 연예계 경험을 토대로 유어즈 멤버들을 충분히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럭키게이트는 40년의 경력을 중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SONY, BMG, 유니버설의 앨범과 마이클 잭슨(마이클 잭슨), 휘니 휴스턴, 브리트니 스피어스(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중국 내 음반 판권을 대리한 경험이 있다.

‘비 마이 보이즈’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비 마이 보이즈’ 프로젝트 그룹 ‘유어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그간 국내에는 수많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다.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박 대표는 “우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120여개국에 방송을 동시 송출하며 홍보에 힘썼다. 이를 기점으로 일본, 북미 중요 레이블사와 이야기 나누고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글로벌 회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도 했다.


‘비 마이 보이즈’는 SBS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베마(일본), 위티비(중국)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동시 송출됐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과의 협업으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제한에 대한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엔 “실질적으로 우리가 바꾸거나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데뷔조 멤버 강준성은 “오랜 경연 이후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유어즈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위를 차지한 멤버 효도 “응원해준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감사하다. 가족들도 자랑스러워 해주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어즈’의 효, 강준성. 사진ㅣ유용석 기자

‘유어즈’의 효, 강준성. 사진ㅣ유용석 기자


데뷔 시점을 늦게 잡은 것에 대한 우려의 질문이 나오자 박 대표는 “즉시 데뷔해도 무방하나, 전 세계를 다니며 더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우리를 알리고 싶은 계획”이라며 “이후 더 큰 무대로 멋지게 데뷔하고 싶어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려 한다”고 강조했다.

유어즈가 지향하는 활동 콘셉트에 대해서도 “조금 더 준비해서 말씀드리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짧게 답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정신력을 통해 글로벌적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한편 지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B:MY BOYZ’(이하 ‘비 마이 보이즈’)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톱8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가 유어즈로 데뷔를 확정했다.

이들의 정식 데뷔는 내년 1월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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