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
박민영, 이이경에게 특별출연 추천한 이유
"대본 속 자아도취남 보고 떠올라"
배우 박민영이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한 이이경과 재회한다.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TV조선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전개와 더불어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틀며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박민영, 이이경에게 특별출연 추천한 이유
"대본 속 자아도취남 보고 떠올라"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전개와 더불어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틀며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TV조선 제공 |
배우 박민영이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한 이이경과 재회한다.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TV조선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전개와 더불어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틀며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컨피던스맨 KR'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국 최초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을 결정한 드라마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그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 드라마를 별도의 한국 드라마 섹션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게 서비스했으나 최근 한국 콘텐츠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선호도 상승세를 감안해 최초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을 확정했다.
'카지노'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3'의 남기훈 감독과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시리즈를 집필한 홍승현 작가 등이 만났다. 여기에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합류했다.
극중 박민영은 부유한 배경에 상위 1% 천재적인 두뇌, 매혹적인 미모까지 갖춘 팀 리더 윤이랑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나쁜 놈들만 골라 속이며 희열을 느끼는 윤이랑에 완벽하게 빙의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박희순은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 주종혁은 정의로움과 귀여움을 겸비한 행동파 막내 명구호 역으로 나선다.
국내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첫 작품인 '컨피던스맨 KR'. 해외에서 K-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는 이 시점인 만큼 부담감 또는 책임감이 클 터다. 남 감독은 "책임감이 막중하다. 과거와 다르게 저희만의 색깔로 몰입감 있게 진행하면 글로벌 스탠다드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늘 하던대로 뚜벅뚜벅 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출했다"라면서 K-콘텐츠가 지향해야 하는 지점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남 감독은 "이이경 송지효 한그루 등이 다양한 인물을 소화한다. 삼고초려를 했다. 다행스럽게도 다들 흔쾌히 특별출연을 수락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박민영은 "이이경을 추천한 이유는 딱 대본에 한 문장 때문이다. 이제 '응급실' 노래를 부르면서 화장실에서 변을 보는 자아도취남자라는 대목을 보면서 이걸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하다가 이이경이 떠올랐다. 워낙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다. 너무 흔쾌히 수락해줬는데 6개월간 출연했다. 쓰레기 남편에서 동생으로 나온다. 전작의 묵은 때가 다 벗겨진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컨피던스맨 KR'은 오는 6일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첫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