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홈에서 시리즈 스윕당하는 굴욕을 피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5-4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를 내리 패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78승 59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68승 70패.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5-4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를 내리 패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78승 59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68승 70패.
야마모토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평균 구속 92.3마일의 스플리터(27%)와 96.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27%), 여기에 77.7마일 커브(20%) 91.9마일 커터(17%), 그리고 싱커(6%)와 슬라이더(3%)를 섞어 던졌다.
스플리터로만 총 11개의 헛스윙을 유도한 것을 비롯, 총 20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전체 50개의 스윙중 40%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4회 1아웃까지 10명의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4회 케텔 마르테가 번트 안타로 출루한 이후 코빈 캐롤, 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에게 연속 안타 내주며 실점했지만 더 이상 피해를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도 도왔다. 7회 2사 1루에서 알렉 토마스의 타구를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타선도 응답했다. 1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선취 득점 올렸고 앤디 파헤스가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공격은 계속됐다. 4회에는 2사 1, 3루에서 미겔 로하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5회에는 1사 2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좌전 안타로 다시 점수를 더했다.
그렇게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8회초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태너 스캇이 아웃 2개 잘 잡아놓고 상위 타선과 대결에서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2사 1, 2루에서 캐롤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단숨에 4-4 동점이 됐다. 5만 1803명의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홈런 한 방에 뒤집혔던 분위기를 바꾼 것도 결국 홈런이었다. 9회말 대타로 나온 윌 스미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끝내기 홈런.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