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2020년대 국내 3분기 성장률이 약 0.1%포인트(p)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축수산물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에도 직접적 영향을 줬다는 연구 결과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의 성장·물가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호우·폭염이 시작되는 3분기 성장률은 2020년대 들어 2010년대 대비 약 0.1%p(연간 0.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분석 결과 집중호우는 △건설업 △농림어업 △대면서비스 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건설업은 공사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상당폭 감소한다. 농림어업은 농경지 침수·가축 폐사 등으로 직접적 피해가 발생한다. 집중호우 발생일수가 10일 늘면 연간 농림어업 성장률은 2.8%p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상기후는 물가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모형 추정치를 종합하면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3분기 중 0.3%p, 연간으로 0.1%p로 추산됐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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