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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 열차 타고 방중할까…단둥-베이징 철도편 일부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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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 열차 타고 방중할까…단둥-베이징 철도편 일부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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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PG)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북중 접경 지역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일부 운영 중단돼 김 위원장이 전용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31일) 중국 철도 예매 시스템에 따르면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운행하는 저녁 열차편 일부가 예매 불가 상태입니다.

단둥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편은 통상 하루 세 번 있는데, 오전 7시 9분과 오후 1시 25분에 출발하는 고속철도와 오후 6시 18분에 출발하는 야간열차입니다.

중국 시스템상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고속철도 두 편만 예매할 수 있고 야간열차는 표를 살 수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단둥으로 가는 열차편도 마찬가지로 고속열차만 예매할 수 있고 야간열차편은 2일치 표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1일 오후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해 이튿날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철로 인근에 있는 중국 단둥의 압록강변 호텔에서 외국인 예약을 제한한 점 등도 김 위원장의 철도 이용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을 4회 방문했는데 2018년 3월 첫 방중과 2019년 1월 네 번째 방문에는 특별열차로 이동했습니다.

2019년 제4차 방문 때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1월 7일 저녁 단둥을 통과해 선양역에 도착했고, 쑹타오 당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의 환영을 받고 베이징으로 출발해 이튿날 오전 11시쯤 베이징에 도착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광장 망루에 오를 전망입니다.

[차재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ajy1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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