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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 전승절서 우원식 접촉? 조현 “크게 희망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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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 전승절서 우원식 접촉? 조현 “크게 희망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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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얘기하고 있다. 한국방송 유튜브 갈무리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얘기하고 있다. 한국방송 유튜브 갈무리


조현 외교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는 데 대해 “북한이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킬 기회를 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31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그동안 북한이 파병도 하고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북한에서는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그러나 그것(대중 관계)의 한계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상국가가 되려면 언젠가는 미국, 대한민국과도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이 향후 북·미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봤다. 조 장관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고 했다. 조 장관은 “외교는 항상 현실에 기반을 둬야 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만, 반대 방향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아펙 초청장을 북한에 발송하지 않았다.



또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접촉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국회의장이 됐든 누가 됐든 한국 대표단과 접촉해 이야기를 시작할지는 지금으로선 크게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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