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준결승서 천위페이에 분패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의 세계선수권 2연패가 무산됐다.(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의 세계선수권 2연패가 무산됐다.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 4위)에게 0-2(15-21 17-21)로 패했다.

지난 달 2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를 제압, 상대 전적에서 13승13패로 균형을 이뤘던 안세영은 이날 패배로 다시 상대 전적에서 13승 14패로 열세에 놓였다.

지난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대회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 1회전(64강)부터 8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승리 행진 속에 순항을 이어왔지만 결국 '숙적' 천위페이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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