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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공개 후 9분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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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공개 후 9분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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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9월 24일 개봉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9분간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현지 시각으로 8월 29일,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에서 상영됐다. 배급사 CJ ENM은 "영화가 끝난 후 9분간 이어진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수'(이병헌)는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로, 아내와 두 아이,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중, 회사에서 돌연 해고 통보를 받는다.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재취업을 다짐하지만, 1년 넘게 마트에서 일하며 면접을 전전하고,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위기에 처한다. 무작정 [문 제지]를 찾아가 필사적으로 이력서를 내밀지만, '선출'(박희순) 반장 앞에서 굴욕만 당한다. [문 제지]의 자리는 누구보다 자신이 제격이라고 확신한 만수는 모종의 결심을 한다.

영화 상영 후,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또한 가디언은 "박찬욱 감독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라고 평가했으며, 버라이어티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인디와이어는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를 중심으로 한 영화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강조하며, 넥스트 베스트 픽쳐는 박찬욱 감독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카메라 워크를 높이 평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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