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샵 강남본점 리뉴얼고객 경험 극대화
김창열 화백 ‘물방울’ 작품 곳곳서 감상
TV∙노트북∙생활 가전 기술력 소개
LG전자 헤리티지 담은 몰입형 미디어 전시 눈길
김창열 화백 ‘물방울’ 작품 곳곳서 감상
TV∙노트북∙생활 가전 기술력 소개
LG전자 헤리티지 담은 몰입형 미디어 전시 눈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관 전경. LG전자는 D5를 프리미엄 고객부터 영 타깃, 글로벌 고객까지 공략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화연 기자 |
LG전자가 기존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전면 리뉴얼한 ‘LG전자 플래그십 D5’를 오픈했다.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의 D5에서는 LG전자의 혁신 기술부터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D5는 고객 접점인 베스트샵의 기능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플래그십의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었다. 특히 예술 작품과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으로,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오가는 5차원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플래그십 D5 내부의 대형 사이니지. 이화연 기자 |
매장에 입장하자마자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지는 길다란 대형 사이니지가 눈에 들어온다. D5 오픈을 소개하는 문구나 LG전자 제품 사진이 상영되고 있었다. LED 월은 통창을 통해 외부에서도 보이는 구조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건물 외벽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도 송출한다. 무엇보다 이 건물은 빌딩 청정케어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3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도슨트가 “건물 자체가 하나의 공기청정기인 셈”이라고 소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1층 방문객 맞이 공간에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이화연 기자 |
1층은 방문객 맞이 공간으로, 안내 데스크 뒤편으로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푹신한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이 공간에는 올레드 아트월이 배치됐으며, 종이 위에 물방울이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디지털 작품이 상영되고 있었다. 올레드 화면에 투명 LED를 레이어드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 작품은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다. LG전자는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메세나 프로젝트 ‘아트포유’ 캠페인의 첫걸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을 연다. 해당 공간을 시작으로 D5 곳곳에서도 갤러리처럼 김창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화질 체험존에서 시네빔 큐브로 영상을 투사한 모습. 이화연 기자 |
2층 화질 체험존에는 LG전자의 올레드 TV와 시네빔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좁은 공간만 확보돼도 나만의 영화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시네빔 큐브의 컴팩트한 매력이 돋보였다. 일반 TV와 올레드 TV의 화질도 비교할 수 있다. 선명한 화질과 명암의 균형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램의 얇고 가벼운 감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그램존의 모습. 이화연 기자 |
다음으로 그램존에서는 그램의 얇고 가벼운 감성을 반영해 미러 소재의 아일랜드와 그램의 얇은 모습을 형상화한 디스플레이가 전시돼 있었다. 윌아이엠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 바운스도 만날 수 있다.
생활공간 구성에 맞춰 세탁기·건조기를 배치한 모습. 이화연 기자 |
3층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의 모든 것을 망라한 공간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공간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맞춰 제품을 비교∙조합해보는 커스터마이징 섹션이 마련됐다.
LED 기둥을 통해 트롬 세탁기의 DD모터 구동 방식을 보여주는 영상을 상영해 강력한 성능을 뽐내고 있었으며, 휘센 에어컨의 내부구조를 해체해 시스템 작동 방식을 보여주는 공간도 있었다.
에어케어 존에 펫팸족을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타워가 전시돼 있다. 이화연 기자 |
청정 에어케어 라운지에서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멀티 기능을 갖춘 제품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에어로 캣타워가 시선을 끌었다. 펫팸족(펫+패밀리)을 위해 반려동물의 심장박동, 몸무게를 측정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다.
LG전자 최상위 라인업으로 꾸며진 4층에서는 마이크로 LED TV로 대화면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이화연 기자 |
4층에서는 김창열 작가의 실제 작품을 한 점 감상한 뒤 LG전자 최상위 라인업으로 꾸민 거실 환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136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4K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TV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면에는 장작이 타고 있는 모습이 상영되고 있었는데, 실제 화로를 눈 앞에 둔 듯한 이글거림이 돋보였다.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라 D5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상담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화담숲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차와 디저트가 제공된다. 이화연 기자 |
5층이 D5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프라이빗 도슨트와 VIP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음료와 다과를 제공한다. 특히 다과는 LG화담숲의 소나무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블렌딩 티와 디저트로 마련돼 정성을 더했다. 다과를 즐기며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지는 비전홀. 이화연 기자 |
헤리티지 월 너머에 위치한 비전홀은 LG전자가 그려나가고자 하는 미래 모습을 예술적인 감각으로 소개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투명 올레드를 활용한 조형물을 통해 화려한 공감각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영상이 상영되며, 비전홀의 모든 면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인다.
LG전자는 D5를 강남권 프리미엄 고객층부터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영 제너레이션(YG∙Young Generation), 글로벌 고객에 이르기까지 자사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