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낙상 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도 낙상 사고 손상 환자의 70세 이상 비율이 10년 전보다 2.1배 늘었다. 낙상 사고는 뇌 손상과 골절로 이어졌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입원율과 사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간 관리 설루션 스타트업 ‘유니유니’가 주목받고 있다. 유니유니는 행동을 탐지해 분석하는 AI 설루션 ‘쌔비(Savvy)’를 요양시설, 병원, 가정 등에 제공하며 낙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니유니는 한수연 대표가 2020년 8월 창업했다. 한 대표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AI 행동 탐지 솔루션 ‘쌔비’를 개발했다. 한 대표는 “매일 마주하는 공중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간 관리 설루션 스타트업 ‘유니유니’가 주목받고 있다. 유니유니는 행동을 탐지해 분석하는 AI 설루션 ‘쌔비(Savvy)’를 요양시설, 병원, 가정 등에 제공하며 낙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니유니는 한수연 대표가 2020년 8월 창업했다. 한 대표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AI 행동 탐지 솔루션 ‘쌔비’를 개발했다. 한 대표는 “매일 마주하는 공중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니유니는 공간 내 리스크를 관리하는 설루션을 제공한다. 쌔비가 센서를 통해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데이터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또, 공간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관리 상태나 물품 사용량 등을 예측해 공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유니유니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공간 관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니유니는 화장실 공간 AI 설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에 있다. 쌔비는 현재 국내 공중화장실 행동감지 AI 설루션 1위로, 500대 이상 판매됐다. 수출도 시작했다. 나라별로 화장실 사용법이 다른 점을 감안해 유사한 문화권에 우선 진출하고, 이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니유니는 최근 계약을 맺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유니유니는 공간 설루션을 요양시설·병원 등 시니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 세계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공간 리스크가 생기고 있다”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낙상, 고립 등의 행동을 인식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AI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유니는 간접 수출을 통해 2024년 말부터 일본 진출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유니유니의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AI 엔진과 센서 데이터 기반의 높은 정확도에 있다. 쌔비는 초저해상도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해 이상 행동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타사 설루션 대비 10% 이상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9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CES 혁신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국 특허까지 확보하며 기술 장벽 구축과 함께 법적 리스크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쌔비(Savvy). /유니유니 제공 |
유니유니는 현재까지 총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은 500대 이상 판매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금도 2억원 유치했다.
유니유니는 앞으로 더 많은 공간에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산업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산업 현장과 건설 현장 등으로 확장한다.
한 대표는 “공간마다 행동 분석에 적합한 센서가 다르다”며 “각 공간과 목적에 맞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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