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펠리페와 청두 룽청의 재계약 협상이 더뎌지고 있다. 이에 윈난 위쿤이 그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서정원 감독 역시 윈난 위쿤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펠리페가 윈난에 입단하게 된다면, 그는 중국 귀화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윈난은 펠리페를 영입하는 동시에 그의 귀화 절차를 완료할 수도 있다.
이처럼 과거 광주FC 소속으로 국내 무대를 누볐던 펠리페의 중국 귀화설이 쏟아지고 있다. 펠리페는 2018시즌 도중 광주에 입단한 뒤, 강력한 신체 조건과 탁월한 헤더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광주 소속으로 넣은 득점만 총 41골이다.
이후 펠리페는 2021시즌 도중 광주를 떠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이적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청두 통산 62골 2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펠리페가 귀화에 성공한다면, 중국 축구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대표팀은 전력 강화가 절실하다. 이에 펠리페 등 중국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를 유도하려 한다.
매체도 펠리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소후닷컴은 "펠리페는 중국 대표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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