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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손예진, 베니스 밝힌 투샷…'어쩔수가없다'에 쏠리는 기대[초점S]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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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손예진, 베니스 밝힌 투샷…'어쩔수가없다'에 쏠리는 기대[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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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제82회를 맞은 가운데, 한국 영화로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 주연을 맡은 이병헌과 손예진은 앞서 베니스 출국 소식에 이어 28일 SNS를 통해 베니스에 도착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손예진은 "오늘부터 일정 시작"이라며 블랙 드레스를 입고 베니스의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다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병헌 역시 '어쩔수가없다' 팀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게시하며 베니스에 온 기분을 만끽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 영화로는 2012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된 가운데, 수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공식 상영 시간이 개막 주 금요일 오후 시간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영 시간대가 곧 수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베니스 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에게 황금시간대를 내어줄 만큼 예우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점만은 틀림없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고, 거액의 제작비가 든 영화들 역시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는 등 한국 영화계에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쩔수가없다'가 수상 소식으로 활기를 불어넣어 줄지 관심이 쏠린다.

'어쩔수가없다' 외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주목받는 작품은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 슈타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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