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1200억 사업재구상 중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내년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 목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내년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 목표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29일 충남도청사 중회의실에서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 및 정책·경제성 논리강화를 위해 올해 4월 착수했으며, 1200억원 규모의 사업 재구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충남 서해안의 가로림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29일 충남도청사 중회의실에서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 및 정책·경제성 논리강화를 위해 올해 4월 착수했으며, 1200억원 규모의 사업 재구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그간 전문가 자문 및 해수부와 시·군 의견수렴, 해외 선진사례 지역인 바덴해 실무자 자문을 통해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왔다.
주요 차별화 전략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세계자연 유산 등재로 해양공간의 가치제고와 사업추진의 법적근거 확보 △보전 비율의 상향으로 생물다양성 및 해양공간 보전 △해양보호생물 관리를 위한 이용사업 등이다.
보전 부문은 폐염전을 활용해 △갯벌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모래톱) 관리 △블루카본의 주요식물인 잘피숲 복원 △깨끗한 해양수질 보전을 위한 연안환경 오염저감 등을 제시했다.
이용 부문은 해양자원과의 연계 및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거점 방문자센터 조성 △다양한 맞춤형 체험 및 교육 제공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중기계획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만큼 올 하반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내년도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고 및 전국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볼 수 있는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과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공간이다.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 따르면 대표갯벌을 대상으로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인접한 원시성을 지닌 대한민국 해양생태분야의 주요거점”이라며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해양생태관광으로 지역의 활력을 견인할 대표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