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카펜터. 유니버설뮤직 제공 |
2024년 그래미 2관왕에 오른 글로벌 팝 아이콘 사브리나 카펜터가 일곱번째 정규 앨범 ‘맨즈 베스트 프렌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앨범 ‘쇼트 앤 스위트’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29일(현지시각) 발표된 이번 앨범은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티어스’(Tears)는 공개 전부터 두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하늘색 투피스를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가 공포스러운 배경 속에 등장하는 장면은 색다른 스토리라인을 예고했다. 여기에 선공개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맨차일드’는 재치 있는 가사와 풍자적 메시지로 화제를 모으며 음악적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과정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었다. 모든 것이 우아하게 맞아떨어지는 선물 같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2013년 디즈니채널 시리즈 ‘걸 미츠 월드’로 얼굴을 알린 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2022년 다섯번째 앨범에서 ‘난센스’와 ‘페더’를 히트시키며 성장세를 보여줬고, 2023년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디 에라스 투어’ 오프닝 무대에 올라 세계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2024년 싱글 ‘에스프레소’는 발매 한달 만에 2억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를 달성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쇼트 앤 스위트’는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성공을 안겼고, 같은 해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와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당시 그는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레드 카펫과 시상식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도 입증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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