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엔비디아·구글·빌 게이츠까지…美 핵융합 스타트업 CFS,11억달러 투자 유치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엔비디아·구글·빌 게이츠까지…美 핵융합 스타트업 CFS,11억달러 투자 유치

서울맑음 / -3.9 °
[AI리포터]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CFS가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사진: CFS]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CFS가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사진: CFS]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커먼웰스퓨전시스템스(CFS)이 1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구글, 빌 게이츠가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핵융합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밥 뭄가드 CF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핵융합을 산업화하기 위한 단계"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CFS는 현재까지 30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핵융합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지난 2021년 18억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핵융합 발전은 거의 무한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졌지만, 최근까지도 투자자들에게는 신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발전이 연구 속도를 높이면서 핵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핵융합 반응은 원자를 압축하고 가열해 플라즈마 상태를 만든 후, 이를 결합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식이다.

CFS는 보스턴 교외에 '스파크(Sparc)'라는 핵융합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과학적 균형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핵융합 반응이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첫 번째 핵융합 반응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 구글, 타이거글로벌, 호스트플러스, 에릭 슈미트 등이 참여했으며, 엔비디아와 한국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특히, 일본 미쓰이와 미쓰비시가 주도하는 12개 기업 컨소시엄도 참여해 글로벌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