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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베트남에 첫 K-신도시 수출…동남신도시 투자 설명회 열어

이데일리 이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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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베트남에 첫 K-신도시 수출…동남신도시 투자 설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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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50여 명 참석해 투자 방향 공유
연내 투자정책승인 마무리…2026년 본격 착수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전날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참여 관심 기업과 국토교통부, 해외 개발사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한-베 정상회담에서 ‘K-신도시 첫 수출 기대 사례’로 언급된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의 추진 방향과 투자 유치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신도시는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떨어진 박닌성에 총 810만㎡ 규모로 조성된다. 1지구는 약 240만㎡에 달한다.

한국의 신도시 개발 성공 사례를 모델로 주거, 상업, 업무, 문화, 공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한국형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친환경 설계, 포용적 도시공간 개념을 반영해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LH는 올해 안에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2026년부터는 투자자 입찰과 현지 사업법인(SPC)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한-베 양국의 협력 모델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LH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K-신도시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LH의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28일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LH의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