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모두 잔류 →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PSG vs 뮌헨 확정 → 토트넘은 슈퍼컵 PSG와 리턴매치 '오피셜'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2명의 한국 선수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추첨식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부터 36개 팀이 각 포트당 두 팀씩 상대하는 방식으로 1차 라운드를 운영한다. 홈 4경기, 원정 4경기 총 8경기로 순위를 가리며, 1~8위 팀이 16강이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25위부터 36위는 탈락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상당히 힘든 과정을 보내야 한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홈)을 비롯해 FC바르셀로나(원정), 아탈란타(홈), 바이엘 레버쿠젠(원정), 토트넘 홋스퍼(홈), 스포르팅CP(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아틀레틱 빌바오(원정)와 격돌이 결정됐다.

올여름 숱한 이적설을 뿌리면서도 모두 잔류한 이강인과 김민재의 공수 대결에 눈길이 간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단계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지난해 11월 27일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이 붙었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도 후반에 들어와 25분가량 뛰었다.

이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과 시즌 두 번째로 맞붙게 됐다. UEFA 슈퍼컵에서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던 가운데 이강인의 골에 힘입은 파리 생제르맹이 토트넘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첼시(홈), 아스널(원정), 클럽 브뤼헤(홈),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홈), 파포스FC(원정)를 상대한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홈), 파리 생제르맹(원정), 비야레알(홈), 프랑크푸르트(원정), SK 슬라비아 프라하(홈), 보되/글림트(원정), 코펜하겐(홈), AS모나코(원정)와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면서 만났던 상대들을 일부 다시 만나기에 관심을 불러모은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홈), 리버풀(원정), 유벤투스(홈), 벤피카(원정), 마르세유(홈), 올림피아코스(원정), AS모나코(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원정)를 만난다.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FC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홈), 첼시(원정), 프랑크푸르트(홈), 클럽 브뤼헤(원정), 올림피아코스(홈), 슬라비아 프라하(원정), 코펜하겐(홈),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와 경쟁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력 우승 후보인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홈), 인터 밀란(원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 프랑크푸르트(원정), PSV 에인트호벤(홈), 마르세유(원정), 카라바흐(홈), 갈라타사라이(원정)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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